홍염의 성좌

홍염의 성좌

작품 소개

붉은 나비의 왕. 까마귀 왕자. 그리고 고양이 여왕.
오페라를 이끌어갈 주역은 모두 모였다.
2백 년 동안 봉인되어 있던 파멸의 그랜드 오페라가 막을 열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여인과의 약혼식 날,
이유도 모른 체 끌려가 8년간 지하감옥에 갇힌 에드먼드 란셀.
그의 처절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지하 감옥의 젊은 죄수 에드먼드.
죄수의 어린 아들 유릭 크로반.
타락한 추기경과 사악한 독재자, 나비의 봉인과 녹슨 십자가의 기사,
슬픈 왕국의 보물과 오만한 제국의 성물.
기적, 탈출, 귀환, 그리고 심장 없는 자의 복수.

신세대적 기발함과 경쾌한 대사, 풍부한 상상력이 빚어낸 판타지의 명품!

저자

아울

목차

1회 - 죄인의 섬, 파난
에드먼드와 아자렛의 행복한 약혼식 날.
갑자기 흑마법사나 반란분자를 숙청하는 집단, 철십자 기사단이 찾아온다.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기사단에게 체포 당하는 에드먼드 란셀. 그는 8년 동안 검은 독수리 성채에 갇혀있다가 팔다리의 힘줄이 다 잘린 채로 죄인의 섬 파난에 갇히게 된다.
그에게 정말 흑마법사 맞냐고 물으며 에드먼드를 실컷 놀리고 떠나는 의문의 악마 같은 아이. 그 아이는 에드먼드가 지하 최하층 감옥에 갇히자 또 찾아온다. 아이가 떠나려 하자 에드먼드는 그 아이, 유릭과 거래를 한다.

2회 - 어둠 속의 거래
유릭이 지하감옥을 나간 후, 혀가 잘려 갇혀 있는 감옥 옆방에 있던 유릭의 아버지가 에드먼드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는 에드먼드에게 충고한 후, 어떤 일이 있더라도 힘껏 그 무엇도 포기하지 말고 살아가라고. 사랑한다고- 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유릭은 아버지를 탈출시켜려고 했던 약을 에드먼드에게 건네며 탈출하면 아버지를 가둔 니콜라스 추기경을 죽여달라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그것뿐이라며.
유릭이 준 약을 먹고 탈출에 성공한 에드먼드는 자신에게 고통과 절망을 선사했던 이들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에드먼드를 탈출시킨 유릭은 동생 가토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가토에게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3회 – 음모의 그림자
17세의 로웨나 그린은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소녀다. 하지만 소꿉친구 에닌 마델로에 비해 빛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졸업공연이 끝난 후, 카스틸리아 극장의 대주주이자 예능계의 황금손이라는 트래비스가 찾아와 로웨나에게 꽃을 건네며, 자신이 준비한 멋진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와달라고 한다.
졸업공연파티장에 비밀스런 남자 알렉산더 란슬로 백작이 나타난다. 에닌은 지금까지 자신의 후원자가 누군지 궁금해 하다가 파티장에서 알렉산더 백작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파난 서부 특무부 소속 군인이 된 유릭은 의무 복무기간 마지막 임무로 카밀턴을 지키라는 프리델라의 명을 받고 파견된다.

4회 – 암살자와 목격자
암살자를 잡기 위해 브란카스톨에 도착한 카밀턴과 유릭은 카밀턴의 친구 트래비스가 운영하는 극장으로 향한다. 극장에서 오페라를 감상하던 카밀턴과 유릭, 트래비스는 암살위협을 받는다. 유릭은 암살자가 흑마법사임을 알아보고, 목격자 로웨나 그린을 찾아 보호한다. 하지만 로웨나는 그들의 보호를 받지 않고 그대로 도망치고 만다. 로웨나를 쫓던 유릭은 로웨나에게 공격을 당하고, 정신을 잃은 유릭에게 가면을 쓴 알렉산더가 다가와 유릭의 곁을 고요히 지킨다. 그 모습을 보게 된 로웨나는 둘 사이의 알 수 없는 기이함을 느끼게 되는데.

5회 - 미궁으로의 초대장
카밀턴은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사문회에 소환되고, 유릭은 로웨나의 경호에 최선을 다한다. 유릭은 알렉산더 란슬로 백작의 다과회 초대장을 받고 의아해 하며 로웨나와 함께 알렉산더 백작의 성을 향한다. 유릭은 백작의 성을 보며 묘하게 파난의 지하감옥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파티에서 알렉산더 백작은 자신에게 도착한 괴도 박쥐의 예고장을 공개한다. 그리고 그 괴도를 잡는 사람에게는 상금을 주겠다며 공언하는데…

6회 - 덫 사냥
유릭은 알렉산더 백작의 비밀을 파해치기 위해 그가 제시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결국 알렉산더 백작의 성에 찾아온 괴도는 달의 심장을 훔쳐가지 못했고, 괴도를 붙잡지 못한 로웨나와 유리는 현상금을 받지 못한다.

7회 - 두 개의 가면
음악회에서 괴도를 잡으려는 계획으로 카밀턴은 전사자의 유족들을 위한 모금 음악회를 연다. 괴도는 예상대로 나타나지만 로웨나가 아닌 에닌을 납치해 간다. 로웨나는 에닌 대신 무대에 서게 되는데…
한편 괴도와 마주하게 된 유릭은 괴도와 니콜라스 추기경과의 관계를 추궁한다. 계속 괴도를 추격하던 유리는 알렉산더와 마주하게 되고 정신을 잃는다.

8회 - 비밀스런 복수자
깨어난 유릭은 괴도를 쫓은 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나비문양에 대해 의문을 품은 유릭은 뷰겐트에게 과거의 일을 듣게 되고…
한편 니콜라스 추기경에게 쓸모가 없어진 그레이브는 버림을 받게 되고 알렉산더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폭주한다. 그레이브는 프리델라에 의해 체포된다.
체포된 그레이브는 알렉산더의 심복 오터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데…

9회 - 빛 속의 그림자, 그림자 속의 빛
유릭은 전역할 때가 되었지만 특무부 사령부의 명령으로 전역할 수 없게 된다. 파난으로 잠시 돌아가게 된 유릭은 로웨나와 이별하게 되고 유릭은 파난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알렉산더 백작을 만나게 된다.
한편, 블랑쉐는 에닌에게 붙어 에닌을 홀린다.
파난에 도착한 유릭과 알렉산더는 알렉산더의 추억이 담긴 술집으로 향한다.

10회 - 악마의 요리
파난에서 개구리 마령 소탕작전을 성공적으로 끝낸 유릭. 프리델라는 항구도시 마그레노에서 있었던 사건을 캐고 다니는 일을 추궁한다. 유릭은 자기 백부와 연관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꼭 알아야겠다고 설명한다.
프리델라는 그일에 대해 설명하고, 유릭에게 니콜라스 추기경의 소환장을 건넨다.
한편, 로웨나는 아자렛과 알렉산더의 대화를 보며 2살때 있었던 에드먼드의 약혼식을 떠올리며 둘의 모습과 겹쳐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11회 - 추기경의 소환장
브란카스톨로 돌아온 유릭은 곧바로 철십자 기사단 본부로 니콜라스 추기경에게 향한다. 니콜라스는 유릭의 아버지가 갖고 있던 검은 상자의 행방을 추궁한다. 그러나 니콜라스는 유릭을 부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
한편, 살비에 마델로는 딸의 비난을 듣고 지금껏 하고 있던 더러운 사업들을 정리한다. 그리고 트래비스 극장의 지분을 몽땅 사들여 트래비스 극장은 결국 살비에의 것이 된어 트래비스는 극장에서 쫓겨나고 만다.

12회 - 순백의 희생물
살비에 마델로의 저택. 유릭은 니콜라스의 싸움을 벌이다 미궁에 빠지게 된다.
블랑쉐는 에닌 옆에서 계속 아버지가 죄를 지었어도 알렉산더 백작을 믿으라고 부추긴다. 저택 금고에서 만난 에릭과 에닌은 자신의 아버지가 죄를 짓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유릭의 동생 가토와 마주친 블랑쉐는 공포에 휩싸이는데…

13회 - 지옥의 유리꽃
살비에 마델로의 저택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신문에 실린 쪽지에는 카밀턴의 졸개들을 끝장내! 라는 의문의 글이 실린다. 신문에 실린 쪽지는 니콜라스 추기경의 것으로 밝혀지고 그것은 니콜라스 추기경이 카밀턴을 죽이려고 했다는 증거가 된다.
카밀턴은 니콜라스 추기경과 담판을 지으러 가서 그와 거래를 하고, 유릭은 서재에서 자신을 도와줬던 하얀 손이 니콜라스 추기경을 배신한 사람이라는 추리를 하게 된다.
한편 에닌은 아버지를 도와달라며 알렉산더 백작을 찾아가지만…

14회 - 거인의 죽음
살비에 마델로의 일이 일단락 되고, 에닌의 장례식이 치러진다.
알렉산더 백작은 에닌의 장례식에 찾아온다. 로웨나는 백작으로부터 에닌 죽음의 전말을 듣고 분노한다. 한사람 한사람 죽어갈때마다 언제나 알렉산더 란슬롯 백작이 곁에 있다는 것이 유릭은 의문을 갖기 시작하고, 로웨나도 에닌이 이상해지기 시작한 것이 알렉산더를 만난 후부터였다는 것을 생각해낸다. 그리고 2살때 아자렛 부인의 약혼식에 있었다는 것까지 알고 있는 알렉산더에게 점점 의심을 품고 그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다.

15회 - 나비의 비밀
뷰겐트 중령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갔던 곳은 윌리엄 랜든경의 저택. 유릭과 카밀턴은 그 저택으로 찾아간 곳에서 윌리엄 랜든의 아들 레오폴트와 알렉산더와 마주치게 된다.
카밀턴은 뷰겐트 중령이 흑마법의 공격을 받고 죽었다고 확신하고, 유릭은 뷰겐트 중령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했던 말 "어린아이..."란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본다.
카밀턴은 뷰겐트가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 그토록 궁금해 하던 에드먼드 란셀에 대한 이야기를 유릭에게 들려준다.

16회 - 천사의 날개, 악마의 발톱
12년 전, 그레이브, 마델로, 랜든, 노버스 크로반은 에드먼드에게 각각 빼앗고 싶은 것이 있어 그를 고발하는 편지에 서명한다. 그들의 계획을 돕고 그 고발장을 전달한 의문의 누군가에 의해 니콜라스 손에 들어가고 니콜라스는 에드먼드를 잡아 가두었던 것이었다. 니콜라스도 에드먼드에게 빼앗고 싶은 것이 있어 그를 가두었고, 그에게 빼앗은 마령이 든 나비무늬의 상자들은 몇년 뒤 상자들은 다시 세상에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니콜라스가 다룰 수 없어서 봉인한 것을 누군가가 빼돌린 것이었다.
한편, 니콜라스는 레오폴트를 이용하여 카밀턴을 죽이려 하고, 유릭은 그것을 막아낸다.

17회 - 공허한 왕좌
드디어 니콜라스와 마주하게 된 유릭이지만 니콜라스는 도망쳐 버린다. 레오폴트는 니콜라스 추기경의 조정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니콜라스에게 조종 당했을 뿐인 레오폴트지만 그는 ‘어린 아이’가 범인인 칼 뷰겐트의 살해사건까지 뒤집어써 사형을 면하기 어렵다. 레오폴트를 살리기 위하여 윌리엄 랜든은 자신이 칼 뷰겐트를 죽였다고 자백하고, 아자렛은 니콜라스와 친한 알렉산더백작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찾아간다.
알렉산더는 이플릭셔스가 어디에 있는지 오터에게 묻지만, 오터는 대답해 주지 않는데...

18회 - 천사의 가면
알렉산더는 레오폴트에게 망각의 마법을 걸어 레오폴트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가토는 유릭에게, 트래비스의 저택에 늦게 들어갔던 날의 일, 칼 뷰겐트를 죽인 사실, 자신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유릭에게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가토는 자신이 잊고 있었던 자신의 일이 있다며 유릭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 유릭은 기억해낸다. 어렸을 때, 나비문양의 상자를 받았던 때의 일을...
한편, 가토=이플릭셔스는 알렉산더를 찾아가 급조된 왕 니콜라스로 기만했던 옛 일로 분노하고, 알렉산더는 이플릭셔스에게 자신을 파멸시킨 진짜 이유를 묻게 되는데...

19회 - 원수와의 합작
그 옛날, 이플릭셔스는 아그리피나에게 왜 루스카브를 곁에 두는 것인지, 그를 제자로 삼은 것인지, 그를 사랑하는 것인지 따져 묻는다. 그러자 아그리피나는 그의 말에 부정하지 않는다. 이플릭셔스는 모든 것을 다 바쳐 아그리피나를 사랑하고 있는데 그 사랑은 왜 자신만의 것이 아닌 것인지 괴로워한다.
가토는 정해진 수순처럼 유릭을 떠나 자신의 원 주인 아그리피나를 죽였던 원수 루스카브=알렉산더와, 루스카브가 정해주었으나 결코 주인으로 인정할 수 없던 니콜라스에게 협력한다.

20회
알렉산더 백작의 성에서는 나비무늬의 마령들이 쏟아져 나와 모두를 공격한다. 그 후, 유릭 크로반은 사라진다. 카밀턴이 자신의 영지로 무사히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니콜라스는 화를 내며 카밀턴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니콜라스는 불안한 듯 알렉산더를 찾고 이플릭셔스는 니콜라스의 분부대로 알렉산더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의 깊은 곳에 숨겨진 본심을 듣게 된다.
알렉산더는 이플릭셔스에게 로웨나를 데려왔으니 원하는 대로 하라며 얘기하곤 유릭을 마중하러 간다.
백작의 성 앞에서 사라진 유릭은 파난 지하감옥에서 에드먼드와 탈출했던 때의 환각을 보게 된다.

21회 - 그랜드 오페라
이플릭셔스는 분노해 알렉산더의 저택에 쳐들어온다. 그런 이플릭셔스에게 알렉산더는 부드럽게 충고한다. 하지만 이플릭셔스는 끝까지 니콜라스가 유릭크로반보다 약하다며 그를 홍염의 성좌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알렉산더는 이플릭셔스의 주인이 니콜라스일수도, 유릭크로반일수도 있다며 둘 중 살아남는가로 증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토를 찾아온 유릭은 가토를 데리고 가려 하지만 가토는 유릭을 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릭의 손을 뿌리친다. 알렉산더의 앞에서 니콜라스와 유릭 크로반은 이플릭셔스를 두고 대결을 시작하는데...

에필로그
모든 일이 끝난 후, 니콜라스 추기경은 몰락하고 알렉산더도, 아자렛 랜든 부인의 행방도 묘연하다. 알렉산더는 지난 일을 모두 잊고 홍염의 성좌를 이은 젊은 왕을 지켜보기로 한다.

출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