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인터뷰이달에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인터뷰!

[인터뷰] 함께 녹음하고 연기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2021.03.28
9 3,533 링크

 

여섯 번째 릴레이인터뷰

 

성우 정혜원

 

“누군가에게 같이 녹음하고 싶은 사람, 같이 연기하게 되어 기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정혜원  |  성우

                     투니버스 / CJ E&M 성우극회 7기

                     <침략! 오징어 소녀> 오징어 소녀 역

                     <아이엠스타> 라임 역 외 다수 출연

                               


 

안녕하세요. 성우 정혜원입니다. 2009년도에 투니버스에 입사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잘 살아남아 영광스러운 오디언 릴레이인터뷰까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 녹음이 끝나고 세자 저하와 함께 식사 중이었는데, 채하에게 전화가 왔었어요. 김영선 성우님과 팬미팅한 기분으로 저녁 식사 중이어서 어쩔 수 없이 나중에 채하 전화를 받았는데, 인터뷰를 해달라고 해서 흔쾌히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게 됐습니다.

 

 

Q1. 정혜원 성우님께 오디언과의 작업은 어떤 의미일까요?

 

오디언은 저한테 새로운 꿈을 심어준 곳입니다. 제가 지금 작품을 함께 해오고 있는데, 멤버가 정말 화려합니다. 심지어는 전속 성우가 부러울 지경이에요. 저도 성우 생활하면서 어벤저스급 유명 성우님들과 한자리에서 호흡을 주고받는 경우가 흔치 않아서, 항상 녹음하러 오디언을 갈 때마다 행복해요.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고, 오디오 드라마를 할 기회가 없다 보니까 더 귀한 시간으로 다가오더라구요. 그래서 저에게도 목표가 생겼어요. 제가 누군가에게 같이 녹음하고 싶은 사람, 같이 연기하게 돼서 기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 정말 행복하게 <구르미 그린 달빛> 작품을 녹음했어요. 여러 성우분들에게 사랑을 받았어요. 특히 남도형 성우님은 예전에 함께 작업하면서 ‘이렇게 말을 맛있게 할 수 있구나.’ 감탄했었는데 그런 분에게도 사랑을 받았고요. 그리고, 정재허니라고 불리죠. 정재헌 선배님께도 예쁨을 받았는데요. 저도 예전에 들었던 오디오 드라마 CD를 들으면서 선배님께 반했었죠!

 

세자 저하이신 김영선 성우님도 이번에 녹음하면서 팬이 됐어요. 이렇게 입덕 하는구나, 느꼈죠.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 녹음 일에 인터뷰까지 하게 되어서 감동이에요. 평생 잊지 못할 작업이 될 것 같아요:)

 

 

Q2. 스킨스쿠버, 수영에 빠지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운동을 못하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운동이 수영이었어요. 어렸을 때는 물이 무서웠지만 막상 물에 뛰어들었더니 괜찮더라고요. 그때 물 두려움을 극복하게 되었죠. 물이 너무 좋고 물속이 너무 예뻐서 푹 빠지게 되었어요. 수영을 하려면 여행을 가야 하니까 여행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야구를 좋아했는데 아무래도 과격한 스포츠다 보니까.. 운동 신경이 없던 저는 많이 다치게 되더라구요.

 

코로나 시국에 생긴 새로운 취미는, 홈트! 매트를 깔아놓고 엎드려 자요(웃음). 집에서 하는 운동은 쉽지 않아요! 요즈음은 넷플릭스와 오디오 드라마에 푹 빠져서 보내고 있습니다. 

 

 

 

 

Q3. 해양 전문 성우라고 불리시는데, 지인분들이 성우님을 부르는 애칭이나 별명이 있을까요?

 

첫 주연작이 <오징어 소녀>였어요. 그때부터 물 속성 캐릭터를 많이 맡게 되었죠. 그래서 지인분들이 '혜원찡!'이라고 부르고요. 오징어 소녀가 말끝마다 '~찡' 하니까 저를 그렇게 부르구요. 그리고 14개월 차이나는 친 언니가 저를 ‘혜옹’이라고 불렀는데, 친구들이 그걸 듣고는 ‘옹아’, ‘혜옹’ 이렇게 부른답니다. 

 

 

Q4. 팬분들께 듣고 싶은 애칭이 있을까요?

 

어벤저스? (웃음)

 

 

 

 

Q5. 정혜원 성우님에게 성우라는 직업은 어떤 의미인가요.  

 

전부라고 할 수 있죠. 이것 말고는 거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모든 분야를 통틀어 평균 이하에요(웃음) 유일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사랑하는,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이어서 저에게 성우는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제 직업이 너무나 소중하고, 그래서 정말 열심히 할 겁니다!

 

 

Q6. 성우를 꿈꾸는 분들께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우를 꿈꾼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은 한 달에 한 권씩 소설책을 읽는 겁니다! 해설도 읽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올 텐데 전부 다 표현해보는 거죠. 그러다 보면 같은 연령대가 나오거든요. 그러면 굉장히 난감하잖아요? 그것을 다른 성격으로 표현해보는 것이 정말 큰 공부가 되더라고요.

 

사실, 제가 성우 되기 직전까지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한 달에 한 권씩 그렇게 소설책을 읽었어요. 쉽지 않지만 너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으니 그만둘 수 없더라고요. 그때가 제일 는 것 같아요.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 읽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Q7.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답답하고 힘드실 텐데, 조금만 더 이겨내시면 좋은 날이 분명 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 오디언 오디오 드라마 많이 사랑해 주시고, <구르미 그린 달빛> 작품도 사랑해 주세요.

 

다양한 작품들 많으니까 오디언과 함께 하세요 :) 감사합니다, 여러분. 우리 또 만나요!

 


 

◀ PREVIOUS INTERVIEW

 

김채하 | 성우
투니버스 / CJ E&M 성우극회 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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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 성우

투니버스 / CJ E&M 성우극회 8기

 

<미르모 퐁퐁퐁> 연우진 역
<신의 탑> 스물다섯번째 밤 역 외 다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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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