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독자가 선택한 작가 이도우의 두 번째 장편소설!
"당신의 기억 속에 두고 온 사람은 누구입니까?"
엄마가 아무 말 없이 집을 떠난 후 모암마을 외가에 맡겨진 열한 살 소녀 둘녕.
그곳에는 외할머니와 이모 내외, 막내이모와 막내삼촌, 그리고 동갑내기 사촌 수안이 살고 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하기만 했던 수안과 둘녕은 작은 사건을 계기로 마음을 열게 되고, 쉬이 잠들지 못하는 아이 수안과 그리움을 꾹꾹 참고 살아가는 아이 둘녕은 특별한 우정을 나누며 자라난다.
그리운 시절, 그리운 사람들을 기억나게 하는 오디오북 <잠옷을 입으렴>
1회
버스를 타고 자신의 옷 수선 가게에 도착한 둘녕.
둘녕은 가게에서 재봉틀을 돌리면서 외갓집에 맡겨졌던 그 시절 열한 살 봄의 시절을 회상한다.
그 기억 속의 소중한 동갑내기 이종사촌 수안도 함께…
2회
외삼촌 율이가 대학을 다니기 위해 집을 떠나고, 둘녕과 수안은 함께 방을 쓰게 된다.
그러던 중 수안이 폐렴에 걸려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3회
둘녕의 옆집에 사는 산호의 도움으로 둘녕은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렇게 산호는 둘녕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다.
4회
같은 중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 둘녕과 수안.
둘은 걸스카우트를 하게 된다. 그리고 둘의 첫 사랑도 함께 시작된다.
5회
둘녕과 산호는 이제 제법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친해졌다.
그런데 산호가 보여주는 사진 속에서 둘녕은 어른이 된 후 잊고 있었던 장소.
어린 시절 수안과 같이 찾아갔던 장소를 목격하게 되고 산호를 조금씩 멀리한다.
6회
수안의 귀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즈음 고등학교에 입학한 둘녕과 수안.
수안은 조금씩 행동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는데...
7회
수안은 같은 고등학교 백윤모 선배를 통해 얻은 수면제를 먹는다.
하지만 곧 부모님께 들키게 되고, 수안과 수안의 부모님은 크게 다툰다
한편 둘녕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나가기로 한다.
8회
둘녕은 산호에게 자신이 건넨 수안의 잠옷을 전달해주어서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한다.
편지를 보낸 후 둘녕은 외갓집이 있던 곳으로 되돌아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둘녕은 수안을 맞이한다.